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ARK 캐시 우드, 테슬라 강세론 고수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06:03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06:03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3일 오후 3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이른바 '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성장을 전망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스닥:TSLA)에 대한 강세론을 재확인했다.

3일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우드 CE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2021년 전망을 밝히며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 약 220만대에서 2025년 4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뉴욕증권거래소:GM)가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부터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까지 최근 나온 일련의 소식들을 고려할 때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 설명이다.

우드는 "이 모든 소식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자금을 댈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누가 이 흐름을 주도할 것인가?"라고 묻고, "우리는 여전히 미국에선 당연히 테슬라라고 생각한다"고 자문자답했다.

우드는 "심지어 중국에서도 테슬라는 넘버원 브랜드"라고 강조하며, 테슬라가 중국에서도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테슬라는 ARK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ARK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크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CEO 인터뷰 [사진=야후 파이낸스 동영상 캡처]

캐시 우드는 그동안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테슬라가 고평가돼 있다는 이유로 매수를 꺼릴 때에도 큰 비중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아 고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회사를 창업하자마자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월가의 주목을 받았고, 2018년 테슬라가 휘청거릴 때도 거침없이 편입 비중을 늘렸다.

그런데 지난해 말 ARK 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펀드에서 테슬라 비중을 축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곧 테슬라를 지지하던 캐시 우드가 변심한 것은 아닌지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월 19일 ARK 인베스트먼트는 ARKK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테슬라 지분 가운데 13만7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일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 역시 테슬라 주식 10만500주를 팔아치웠고, 두 개 펀드의 매도 금액은 각각 1억1500만 달러와 9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여전히 테슬라는 ARKK와 ARKW 포트폴리오에서 각각 9.05%와 9.30%의 비중을 차지하며 편입 비중 1순위로 나타났지만, 캐시 우드가 테슬라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라는 점에서 비중 축소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됐다.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CEO 인터뷰 [사진=야후 파이낸스 동영상 캡처]

한편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드는 앞으로 테슬라에 대적할 만한 중국 전기차 업체와 관련해 중국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중국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나스닥:BIDU)를 언급했다.

우드는 "우리가 가장 확신하는 중국 기업을 꼭 말해야 한다면, 그건 아마도 바이두일 것"이라고 밝히며, 바이두가 2010년 스웨덴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하는 데 주목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바이두를 중국의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간주해왔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니오(뉴욕증권거래소:NIO), 샤오펑(뉴욕증권거래소:XPEV), 비야디(1211.HK/002594.SZ) 등을 언급했지만, 현재 ARK는 니오와 샤오펑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비야디만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2일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우주선이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고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000대 리콜 소식이 전해진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트위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나온 인터뷰 내용이라 관심을 끈다.

2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3.93% 상승한 872.79달러로 장을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78.55달러로 0.66% 추가 상승했다.

 

kimhyun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