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 총리, 北 원전 의혹에 "전혀 현실성 없는 얘기가 국민 불편케 해"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16:43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16:43

"대다수 국민 의구심 안 가져…USB 공개 지혜롭지 않아"
"정부에선 상부 지시 없어도 창의적 안 만들고 폐기한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송기욱 김지현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4일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답하며 "우리 정부는 그런 계획을 가진 적도 없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04 leehs@newspim.com

정 총리는 "(그런 계획을 실행하려면)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해야 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도 받아야 하고, 미국과의 협의도 있어야 하는데 현실성이 전혀 없는 얘기가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등 일각에서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대북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역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부는 경위를 소상히 국민에 설명해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어쩌면 부끄러운 정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소상히 내용을 밝혔고, 그래서 아마 대다수 국민께서는 의혹에 대해 이제는 의구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USB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혹을 해소하고 밝힐 것은 밝히는 것이 정부의 태도"라면서도 "하지만 USB는 정상간 오고 간 얘기이기 때문에 관례적으로도, 외교 관행상으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USB를 공개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박근혜 정부 때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대화 내용 등을 다 공개했었다"고 하며 USB 공개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 "다 공개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내용 일부를 공개한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상부의 지시 없이 산자부에서 원전 관련 문건을 만들었다는 것이 현실성이 없다'는 권 의원의 주장에는 "현재 총리실에서도 그렇고, 행정부의 공직자들은 어떤 상황이 있을 때 창의적으로 많은 안(案)들을 만들기도, 폐기하기도 하고 토론도 한다"며 "꼭 누구의 지시를 받지 않으면 공직자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반박했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