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개표조작' 주장했던 폭스 뉴스· 줄리아니 3조원대 소송당해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05:19

최종수정 : 2021년02월05일 07:2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미국의 대선에서 투·개표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납품했던 스마트매틱(Smartmatic)이 개표 조작 음모론을 제기했던 폭스뉴스 방송 및 진행자와 도널드 트럼프 측근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마트매틱은 이날 뉴욕 맨해턴 지방법원에  폭스 뉴스 등이 선거와 관련한 허위정보로를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피해를 입혔다면서 27억달러(약 3조2천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스마트매틱은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과 함께 지난해 11월 3일 미국에서 실시된 총선거의 투·개표 기기와 소프트웨어 등을 납품한 회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측근들은 이들 장비가 고의로 조작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가로챘다며 선거부정 의혹을 강력히 제기해왔다. '친(親) 트럼프' 언론사였던 폭스 뉴스와 극우매체 뉴스맥스 등은 이같은 주장을 적극 소개하거나 동조하는 내용을 방송해왔다.  

스마트매틱의 안토니오 무지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보화 시대에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허위정보"라면서 "폭스 방송은 전세계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치고, 스마트매틱과 주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출된 소장에는 폭스 뉴스의 진행자인 마리아 바르티로모, 루 돕스 등 유명 앵커와 함께 이들 방송에 출연해 투개표 음모론을 제기했던 줄리아니와 시드니 포웰 변호사 등의 이름이 적시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앞서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은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줄리아니가 회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13억 달러(약 1조4천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 바 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