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공무원 123명을 투입해 설 연휴'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 방역 기간 동안 군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을 운영 중단해 고향 방문객뿐만 아니라 관광지 방문객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를 막고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주민안전을 위한 방역대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보성군 청사 [사진=보성군] 2020.04.24 kt3369@newspim |
종합상황실 운영 인력은 본청은 7개 반 75명, 12개 읍면은 48명으로 총 123명이 편성됐다. 투입된 인원은 교통, 물가, 가축방역, 연료수급, 환경, 보건, 재해·재난·안전, 산불 등 10개 분야를 관리한다.
코로나19 관련은 별도의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보성군은 설 연휴 코로나19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10개 반 20명, 비상방역대책반 2개 반 30명을 편성해 운영함으로써 전국적인 이동과 가족모임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식당·카페·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738개소와 PC방 4개소, 종교시설 147개소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터미널, 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방역 활동도 전개한다.
보건소·종합병원 등은 당번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하고, 상시 응급실 운영 및 구급차 대기 체계를 갖추는 등 특별 진료 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보건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가족과 친지 등의 고향 방문이나 군민의 타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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