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대양제지 거래정지 여파에 골판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1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대림제지는 전일대비 23%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영풍제지, 삼보판지, 아세아제지 등이 8~17% 동반 급등세다.
대양제지는 골판지원지사업 분야에 대해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영업정지금액은 1424억3460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대비 54.89% 수준이다. 대양제지 측은 사유로 "지난해 10월 12일 발생한 안산공장 화재로 인한 건물 및 기계장치 등 소실에 따른 영업 정지"라고 설명했다.향후 대책에 대해선 "회사 경영진은 공장복구 후 생산이 재개되기까지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원지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복구투자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정지에 따라 회사는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상장폐지실질심사에 따라 상장폐지 결정이 되었을 경우, 경영진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에 대하여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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