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고창군 전통 지주식 김이 서해안 최초 친환경 국내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유기수산물 인증서는 친환경 어업을 통해 생산되는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어가별 생산 및 출하일지, 위생교육 수료 등 서류심사와 수질, 방사능·중금속 성분 검사 등 까다로운 현장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고창 지주식 김 수확 장면[사진=고창군] 2021.02.15 lbs0964@newspim.com |
고창 지주식 김은 원초 생산 과정에서 염산, 활성처리제 등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어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관리 되며 생산된다.
국가연안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 지정 지역인 고창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창 지주식 김은 국내 0.1% 소량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김이다.
1623년 시작된 전통 방식의 지주식 김 양식 방법을 고수해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이상 김발을 노출 시켜 생산돼 맛이 풍부하며 식감이 좋다.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마른 김 가공공장 시설, 친환경 수산물 인증, 우량 김 종자 등을 지원하여 도내 김 산업 활성화를 추진, 오ㄴ는 5~6월 고창 지주식 김의 국내 유기가공식품 인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선 전라북도 수산정책과장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인 김(마른김, 조미김)의 명품화를 통한 판로 확대 및 고품질화로 김 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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