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미정...이한담 회장·이한성 총괄사장 2인대표 체제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7년간 케이블 방송사 CMB를 이끌며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온 김태율 대표가 임기를 두 달 여 앞두고 사임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태율 CMB 대표 [사진=CMB] 2021.02.16 nanana@newspim.com |
16일 CMB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말일자로 사임했다. CMB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김 대표 자리를 채울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MB 관계자는 "(김태율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신 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회사는 이한담 회장과 이한성 총괄사장 2인 대표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CMB 보도기자로 입사해 2014년 CMB 대표에 올랐다. 이후 CMB의 오너인 이한담 회장, 동생인 이한성 총괄사장과 함께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150만의 방송가입자와 20만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유료방송 4위 사업자 CMB는 지난해 6월 유료방송 M&A에 착수한다고 발표하고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M&A를 성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매각 일정은 올해로 넘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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