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공정위, 고철 구매가격 담합한 현대제철·한국철강 등 5곳 검찰고발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12:00

현장조사 방해한 세아베스틸·소속직원 3명도 고발
현대제철 전·현직 임직원 3명 과태료 200만원 부과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내 주요 제강사들이 9년간 고철구매를 담합했다가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세아베스틸은 조사방해 혐의로 소속직원이 함께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철 구매 담합과 조사방해 행위로 총 5개 제강사와 소속직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고발된 업체는 ▲현대제철 ▲야마토코리아홀딩스 ▲한국철강 ▲대한제강 ▲세아베스틸 등 5개사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사진=현대제철]

지난 1월 공정위는 9년간 고철구매를 담합한 7개 제강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000억 83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제강사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고철 구매 기준가격 변동폭과 시기에 대해 담합했다.

공정위는 추가심의를 통해 법위반 정도가 중대한 현대제철·야마토코리아홀딩스·한국철강·대한제강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담합 가담기간, 관련 시장에서의 영향력, 경쟁제한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5월 고철구매 담합 관련 현장조사 당시 조사를 방해한 세아베스틸과 소속직원 3명도 고발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공정위 자료보존 요청을 무시하고 업무수첩·업무용PC 등 자료를 파쇄·은닉했다.

아울러 공정위의 출석요구를 거부한 현대제철 전·현직 임직원 3명은 각각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세아베스틸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고발은 관련 규정이 도입된 이후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장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담합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