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법정관리행을 앞둔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해 "고용 이슈 등을 감안할 때 괜찮다면 살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
은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쌍용차는 시장에서 퇴출당해야 할 기업인지 아니면 정상화를 지원해야 하는 기업인가'라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산업부 장관이 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면서도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살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뼈를 깎는 자구안을 노력하는 것은 쌍용차가 곧 망할 것이란 것을 암시하는 꼴"이라며 "부정적 기류는 현재 사태를 해결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공감한다"며 "쌍용차를 살려서 쌍용차가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쌍용차 지원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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