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은성수 "금융지주회장 선임 더 투명해야..배당 6개월 뒤 정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본적정성 상황 보고 결정, 배당성향 회복은 기대"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 'DSR 강화' 방향으로"
쌍용차 이슈엔 "살릴 수 있으면 살리는 것이 맞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은행권 배당 축소 권고와 관련해 "6개월 뒤에 자본건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은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은행 배당 권고(20%) 기한을 6개월로 한정해도 문제가 없겠냐'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배당 권고를 연장할지 여부는) 6개월 뒤에 은행들의 자본적정성 상황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배당 성향이 회복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권 배당 성향 권고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는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배당하지 않은 돈이 어디로 나가는 것이 아니니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배당으로 돌려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손실흡수능력 유지·제고를 위해 국내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의 배당(중간배당, 자사주매입 포함)을 한시적으로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배당성향을 일제히 20%에 맞췄다.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기업 자율에 맡겨져야 할 문제가 당국의 과도한 경영개입으로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태다.

한국경제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에 대해선 강한 우려를 표하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금융위는 다음 달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회사별로 운영되는 DSR 관리방식을 단계적으로 차주(대출 이용자) 단위로 확대하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은 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상승세를 심각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며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은) DSR를 강화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재개 결정이 여론과 정치권의 압박에 떠밀렸다는 지적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정치적 판단이라고)생각할 수는 있다"면서도 "홍콩식으로 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고 시장에 미칠 충격을 감안해 부분 재개를 결정했는데 그런 의심이 나올 순 있다고 발표 당시에도 말했었다"고 해명했다.

법정관리행을 앞둔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해 "고용 이슈 등을 감안할 때 괜찮다면 살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쌍용차는 시장에서 퇴출당해야 할 기업인지 아니면 정상화를 지원해야 하는 기업인가'라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산업부 장관이 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면서도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살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애플카' 관련 미공개정보를 악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내주 한국거래소에서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며 "문제가 있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통공룡 쿠팡이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배경을 묻는 질문엔 "규모가 크다 보니 높은 가치를 받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며 "금융위 차원에서 제도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금융지주 회장의 선임이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넣으며 이해관계 당사자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며 "(회장 선임 절차는)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도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으면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