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은행권 배당 이슈와 관련해 "6개월 뒤에 건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면 정상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1.02.09 yooksa@newspim.com |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은행 배당 20% 권고 기한을 6개월로 한정해도 문제가 없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배당 권고를 연장할지 여부는) 6개월 뒤에 은행들의 자본적정성 상황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배당 성향이 회복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권 배당 성향 권고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는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배당하지 않은 돈이 어디로 나가는 것이 아니니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배당으로 돌려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손실흡수능력 유지·제고를 위해 국내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의 배당(중간배당, 자사주매입 포함)을 한시적으로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배당성향을 일제히 20%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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