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심서울 프로젝트 어르신 공약 발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개인 간병비 제로 만들 것"
"경로당에 멀티헬스체커 설치, 실버건강센터로 바꾼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19일 '어르신이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 시립 실버케어센터 100% 확충안을 공약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특별연합회를 방문해 '안심서울 프로젝트' 어르신 공약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 "실버케어센터를 100% 확충하고, 간병비 제로를 위해 간호사병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어르신의 10%인 약 14만명이 장기요양 대상자임을 감안하면 현재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5년간 1500억원의 재원을 투입, 88개소 7000여명까지 입소정원을 확대(기존 서울시 계획 대비 2배 확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8 kilroy023@newspim.com |
아울러 서울 공공병원부터 어르신 개인 간병비 제로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가족이 입원하면 보호자가 병원에 숙식하면서 가족을 돌보거나 간병인을 개인적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족간병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없어 간병과 빈곤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서울시에 주소를 둔 어르신을 위해 개인 간병비 제로, 서울 소재 공공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을 '실버건강센터'로 바꾸겠다"며 "경로당에 멀티헬스체커(혈당·콜레스테롤·혈압·BMI·스트레스·혈관건강)를 설치,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서울형 헬스체인(health Chain)을 통한 비효율적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서울시 독거노인은 34만3000명(2019년 기준)으로 전체 노인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독거 어르신 사물인터넷(IOT)형 안부서비스에 안심을 더하는 첨단기술을 적용, 독거노인에 대해 서울시가 책임지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외에도 ▲어르신 돌봄 시설 대폭 확충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인력의 임금 현실화 ▲요양보호사의 임금 현실화와 보험자격 부여를 시의회와 협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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