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시건주 코로나19 백신공장 방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올해 말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벗어나 일상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건주의 코로나19백신 생산 공장을 방문,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와 신속한 배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올해 연말, 크리마스 휴일쯤에는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를 아직 확언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백신은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다"면서 미국인들에게 적극적인 접종을 권장했다.
화이자 백신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맞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생산량을 늘려 미국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당초 발표했던 초저온보다 더 높은 영화15도~영하 25도에서도 안정된 상태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이자는 이와 관련한 데이터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이 나올 경우 코로나 백신 제품을 영하 15도~영하 25도 에서 2주간 보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당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보급하면서 섭씨 영화 60도~영화 8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은 높은 예방효과에도 불구하고 초저온 냉동 보관및 물류 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보관 규정이 변경될 경우 미국내 일반 병원이나 약국 냉동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해져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