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발전소 철거공사 개시…복원사업 시작
생태가치 사회 환원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환경·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사 속 동백장 해수욕장의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구 서천화력발전소의 폐부지 27만2306㎡에 500년 수령 동백나무 군락지, 기암괴석과 석양이 어우러진 동백장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절경을 옛 모습 그대로 최대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남도 서천군 마량리의 동백정 해수욕장은 1970년대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였지만 이후 경제성장기에 국가적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구 서천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70년대 동백정 해수욕장 모습 [사진=한국중부발전] 2021.02.21 fedor01@newspim.com |
중부발전은 서천군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복원사업 로드맵을 지난해 2월 수립하고 서천군과 공동 특별협의체 운영 등 사전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3월 구 발전소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해안선 재조성을 포함한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공사는 인근 국가천연기념물(제169호)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생태적인 연결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생태가치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지자체, 지역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동백정 복원사업을 추진해 세계 최초의 역간척 생태계 회복모델을 제시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행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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