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발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유치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주시청.[사진=양주시] 2021.02.23 lkh@newspim.com |
앞서 시는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이 발표된 직후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것을 공식화 했다.
3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다.
시는 도 3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의원과 시의원,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도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유치전담팀을 구성,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경기교통공사 유치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전략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TF는 우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 계획을 수립, 7개 기관 중 유치에 주력할 후보기관을 선정해 더욱 전략적인 유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3~4월 예정된 공공기관별 이전 공모에 대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등 타 시·군에 앞선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학수 공공기관 유치 TF 단장은 "지난해 경기교통공사의 유치 성공은 양주시민들의 염원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양주시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3차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균형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하며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계획은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화합을 위해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 주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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