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과 1km' 광명시흥, 최대 장점은 입지..."주택수요 분산효과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5:48

서울 경계와 직선 1km, 여의도와 12km 거리
3기 신도시 중 최대 면적과 공급물량 장점
수도권 서남권 주택수요 분산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경기도 광명·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해 대규모 물량공급에 나서자 서울 주택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광명·시흥 택지지구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서울 경계와 최단 거리로 1km에 불과하고 여의도까지 12km 거리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주택공급이 대규모로 이뤄지면 서울 거주자가 이 지역으로 이동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신도시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것도 경쟁력이다. 서울로 몰리는 주택 수요가 감소하면 그 만큼 집값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다.

◆ 서울 구로와 직선 1km, 여의도 12km 거리

24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흥지구의 3기 신도시 지정이 향후 서울 주택수요가 분산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광명·시흥지구 북쪽으로는 양천구가 있고 동쪽으로는 구로와 금천구가 있다. 사업지 북측 끝과 구로구는 직선거리로 1km 남짓이다. 사실상 서울과 맞닿은 입지로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층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여의도는 12km 거리로 자동차로 30~40분대 이동이 가능해 3기 신도시 중 가장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명역 부근 중앙공인중개소 대표는 "이번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광명과 시흥 일대 기존 정비사업의 개발도 대거 이뤄지고 있어 신도시 조성이 끝나면 서남부 대표 거주지로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개발 면적이 넓어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의도 면적(약 380만㎡)의 4.3배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1·2기 신도시를 포함해도 6번째로 면적이 넓다. 거주 인구가 많으면 향후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되는 게 일반적이다.

공급 가구도 총 7만 가구로 3기 신도시 중 최대치다. 앞서 지정된 지구는 ▲남양주 왕숙1·2 6만9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하남 교산 3만4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 수준이다. 입지적 장정에다 넓은 개발면적을 바탕으로 단숨에 3기 신도시 최대 선호지역으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광명·시흥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은사동 ▲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대를 개발해 조성된다. 총 면적 1217만㎡ 규모다.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추진하자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최대 10만 가구 조성이 가능한 부지인 데다 서울과 근접한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수차례 개발 문턱에서 무산된 경험도 있다. 2010년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2015년 지정이 해제됐다. 같은 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중단됐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과 함께 3기 신도시 지정이 유력하게 검토됐다가 막판 제외되기도 했다.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이 함께 추진된다. 그린벨트와 농경지, 저층 주거지를 대규모로 개발하는 만큼 당장 주거생활에 필요한 교통망은 없다. 국토부는 사업지 남북을 잇는 경전철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 제2경인선(예비타당성 조사중) 등과 연결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분양은 2025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끝내고 2023년 지구계획에 들어간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 검증된 입지로 수도권 서남권 수요 분산 기대

전문가들도 광명·시흥지구 개발이 대체로 주택수요 분산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시장에서 공급확대 시그널(신호)로 인식할 공산이 크다. 2·4대책에서 발표된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이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토지주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주택공급에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이에 반해 신규 택지지구 조성은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주택 대기 수요자들이 당장 내 집을 마련하기보다는 정부의 주택공급 추이를 지켜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광명·시흥지구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입지적으로 장점이 많은 지역"이라며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택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과 달리 공급 현실화가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택공급 신호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광명·시흥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항상 개발 1순위로 거론된 지역"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지켜봐야겠지만 출퇴근이 편리한 여의도와 구로, 가산 등의 수요가 이 지역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