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매출 가파른 성장..."올해 흑자전환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5일 오전 09시1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SGA비엘씨가 자체개발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한 음원유통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중에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SGA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 SGA비엘씨가 블록체인 기반의 음원유통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음원유통 업체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으로 음원 거래 투명성을 높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상반기 서비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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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GA 로고] |
SGA비엘씨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회사로 블록체인, 통합인증 사업 등을 한다. 상장사인 SGA솔루션즈가 98.2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 가상화폐·블록체인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로도 거론됐다. 실제로 SGA비엘씨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18년 매출은 18억원, 2019년에는 38억원, 작년에는 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작년 전체 매출에서 '블록체인 및 차세대 인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이며 시장 성장세에 따라 블록체인 사업의 매출 비중 및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까지 적자 구조였지만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SGA비엘씨 매출은 약 40%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GA비엘씨의 자체 개발 블록체인 솔루션인 '루트체인(RootChain)'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멀티채널 기반 분산원장 관리 기술로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 및 타영역으로의 확장성이 높고, 표준화된 API 제공을 통해 서비스 연계도 용이하다는 특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음원유통 플랫폼 사업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 개발 연구과제 수행 (멀티채널기반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공공기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 사업 ▲ 대기업, 대학 등 모바일 출입보안(모바일 사원증 등) 사업 ▲4세대 나이스 지능형 나이스 구축 응용SW 개발1단계(SGA 수주) 인증 서비스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 산자부, 환경부 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레퍼런스를 쌓은 상태여서 특히 공공분야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자체 솔루션인 루트체인의 GS인증을 획득했고, 다수의 레퍼런스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공공 분야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분야에 적용한 이력이 있으며, 올해 음원 유통분야, 수질계측 등 환경분야와 같이 다양한 산업군과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인 SGA솔루션즈 주가는 지난 23일 장중 13% 급등하는 등 최근 가상화폐 이슈로 변동성이 커졌다. 이달 들어 18% 상승률을 기록했다.
SGA솔루션즈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5억7000만원으로 1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0억2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호전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종속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투자조합 수익 청산으로 대폭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SGA비엘씨는 전자서명법 개정 등으로 인증 제품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 '루트체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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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솔루션즈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