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8500만명분 도착…내일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300명부터 접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천국제공항에 26일 도착했다. 오는 27일부터 의료진에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운송하는 대한항공 A330-300 항공편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28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며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안전성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 전에 화이자가 증명해야 할 마지막 과제 중 하나다.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2020.11.18 dlsgur9757@newspim.com |
이날 도착한 물량은 총 5만8500만명분이다. 국제백신연합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000만명분의 첫 선적이 이뤄진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세관에서 이상 유무를 거쳐 화물터미널로 옮겨진다. 이후 수송 차량에 실려 군·경의 호송 하에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5개 접종센터로 운반된다.
이 백신은 오는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의료진 300명에 접종된다.
이어 내달 3일부터는 권역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작된다. 8일부터는 82개 자체접종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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