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동구 인동 국민체육센터 건립(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사업비 증액을 놓고 집행부와 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구가 제출한 수정안이 26일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 동구의회는 이날 오후 1시 50분 본회의장에서 '제255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개최해 황인호 구청장이 제출한 수정안인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공유재산의 취득 및 처분)'을 표결로 처리했다.
대전 동구 인동체육관 전경[사진=동구] 2021.02.26 memory4444444@newspim.com |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됐다.
구는 인동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추진 중 실시설계 과정에서 연면적 증가 및 공사비 증가와 기존 사업비 산출기초 자료가 조달청 공공건축물(체육시설) 공사비 분석(2016) 자료에 따라 산출돼 현 실정에 맞게 사업비를 변경해 신축하겠다고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로써 다른 자치구에 비해 열악한 동구의 체육시설이 개선·확충되면 구민들의 건강 및 삶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 사업에 선정돼 기존 인동 211-4번지 인동생활체육관을 철거하고 국민체육센터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지하 2층과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실 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애초 국비 30억원과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여기에 구비 38억원을 더한 총 88억여원의 사업비를 세웠다.
그러나 설계용역 착수 후 총사업비가 152억여원까지 71% 증가해 사업비 증액을 놓고 의회와 첨예하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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