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안철수, 이번주 국민의힘과 최종 단일화 돌입..."즉시 만날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01일 10:50

최종수정 : 2021년03월01일 12:44

安, 1일 금태섭 단일화 승리...국민의힘, 4일 선출
본후보 등록 18일...17일 최종 단일후보 발표 전망
이태규·정연정 vs 정진석·김근식 협상나설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야권이 이번 주 본격적인 최종 단일화 협상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1일 안 후보로 단일화를 이루면서 오는 4일 확정될 국민의힘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를 앞두게 됐다.

안 후보는 금 후보와의 단일화 직후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밝혀 이번 주 후반부터 숨 가쁜 단일화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photo@newspim.com

안철수 측 협상 대표인 정연정 배재대 교수와 금태섭 측 김태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울시장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결과를 발표한다. 27일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결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양측은 오늘 결과가 서울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결과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서울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선전해 주신 금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최종 TV토론을 마치고 오는 4일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 중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3지대와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순간 양측은 실무협상을 통해 단일후보를 위한 작업에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오세훈 예비후보, 김 위원장, 나경원·조은희 예비후보. 2021.02.28 mironj19@newspim.com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에선 이태규 사무총장, 국민의힘에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진석 의원이 협상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라며 "실질적인 실무협상단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당은 금태섭 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해 정연정 배제대 교수, 송경택 전 쇼트트랙 감독 등으로 실무협상단을 꾸린 바 있다. 그러나 제1야당이 국민의힘과 단일후보를 만드는 작업인 만큼 영향력 있는 인사가 실무협상단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실질적인 단일화 전략은 비전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전략과 원칙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단일화) 경선을 아름답게 치르면서 국민의힘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실무논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등록일은 내달 18~19일이다. 4일 국민의힘이 최종 후보를 발표하면 2주 가량의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다.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 기관과 방식, 조항과 더불어 토론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대당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총 두 차례로 제한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가 이미 금 후보와 한 차례 TV토론을 진행한 바 있어, 국민의힘 후보와는 한 차례 밖에 하지 못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유튜브 등을 활용한 토론을 구상 중이다. 비전전략실에 합류한 김병민 비대위원은 "TV로 중계되는 토론은 한 차례 뿐이지만, 뉴미디어 시대에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제3지대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TV토론은 3월 둘째 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3월 15~16일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 야권 단일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