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이 국내 수소산업의 메카가 된다.
인천시는 2일 SK E&S와 현대자동차 등 관련 기업과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 E&S는 인천시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참여하면서 이와 연계한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
현대차는 수소차 보급과 관련 산업 육성에 주력하며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기반 구축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소자동차 전환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행·재정 지원을 하게 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이 인천시 수소산업 기반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인천시]2021.03.02 hjk01@newspim.com |
시는 올해 수소차 5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구매자 1명당 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 등 325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충전소도 기존 2개 외에 올해 3개를 추가로 설립하고 2025년까지 모두 13개의 충전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 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최적의 수소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가 3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던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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