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3일 예멘 후티 반군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공격한 데 대해 규탄하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연이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예멘 남부 아덴 공항 폭발 현장 2020.12.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울러 "관련 당사자들이 무력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예멘 내전을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멘 내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면서 예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엔 및 관련국들의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리야드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1발과 사우디 남부로 발사된 무장 드론(무인 항공기) 6대를 요격했다며 공격 배후로 예멘의 후티 반군을 지목했다.
예멘에서는 2015년부터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참여하는 아랍동맹군은 예멘 정부 편에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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