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지역에서 50대 기저질환자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4일 오전에 사망했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에서 백신접종 후 사망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백신연관성은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4일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이 백신접종 후 사망사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03.0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 소재 요양병원 입원자인 A(52) 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 10분에 백신을 접종했고 3일까지 이상반응은 없었다.
사망시간은 4일 오전 1시 40분이며 담당의사는 심전돌연사로 판단한 상태다.
A씨는 심뇌혈관 질환이 있었고 지난해 6월 뇌출혈이 발병해 사지마비 상태였고 보호자 동의를 받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전북도 보건당국이 백신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면서 "역학조사, 심의과정 등을 거쳐 예방접종 피해 보상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부안군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B(58) 씨가 오전 2시 15분께 숨졌다. B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백신을 맞았고 심근경색과 당뇨 등의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