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폴 나카소네 미국 사이버사령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이버 공간을 악용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나카소네 사령관은 이날 사이버사령부가 개최한 연례회의에서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사이버 수단을 이용해 국제금융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이외에 중국, 러시아, 이란 등도 사이버 공간에서 악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지난 2018년 구축한 '선제 방어' 개념이 국방부 사이버 전략의 근간이 됐다면서 다른 국가의 사이버 공격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속적 개입'을 통해 사전에 이를 저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17일 사이버 공격과 해킹 등을 통해 13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리려 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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