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 선출…"역전승 보여드리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6일 18:26

최종수정 : 2021년03월06일 18:34

[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더불어민주당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교수와 진검 승부를 겨루게 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당원(50%)과 여론조사(50%) 투표에서 김 전 장관은 67.74%를 얻어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25.12%)과 박인영 부산시의원 (7.14%)을 이겼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오후 5시30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03.06 news2349@newspim.com

김 전 장관은 수락연설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잘못해서 벌어졌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이 불리하다고 한다. 외면하기에는 부산의 상황이 어렵고 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선거가 요동친다. 국민의힘 후보를 한 달 준비한 김영춘이 추격 중"이라며 "이제 곧 따라잡고 대 역전승의 순간을 보이겠다. 이제 시작이며 민주당의 진정한 힘, 시민여러분께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전 장관은 11년만에 다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5월 16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을 앞두고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부산시장 후보직 '양보를 선언하면서 꿈을 접었다.

지난 2015년 부산진보·개혁파들과 오륙도 연구소를 설립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에 당선된데 이어 2017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역임하면서 부산발전을 위해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출마하면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해운재건 5개년계획을 범정부 계획으로 관철하는 일을 마무리하느라 출마할 기회를 놓쳤다.

김 전 장관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뒤민주화운동을 했다. 김영삼 총재 시절에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을 끝내고 직선제 개헌운동을 펼치는 상황에서 막료로 들어가 일을 했고, 청와대 비서관을 걸쳐 서울 광진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김 전 장관은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일찌감치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초반부터 높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변성완, 박인영 후보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가 6일 오후 5시30분 부산시당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영춘 후보(왼쪽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1.03.06 news2349@newspim.com

김 전 장관은 2002년 초선의원 시절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지만 당시 한나라당에서 승복하지 않고 불복 소송을 냈다. 이에 '당 혁신 운동을 하자'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당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지역주의 극복과 쇠락하는 부산을 살려내어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정계복귀한 뒤 지난 2011년 민주당 간판을 달고 귀향했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지역주의 벽을 타파하고 부산진구갑에서 당선되었으며 문재인 정부의 초대 해수부장관을 지냈다.

부산을 위해 다시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장관은 최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다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야 일대일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판세는 박빙으로 흘러갈 것 관측이 나온다.

박 전 장관은 경쟁 상대였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인영 부산시의원 등과 원팀을 이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