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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외교위원회, '북핵'담당 아태소위 명단 발표…위원장 에드 마키

기사입력 : 2021년03월07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3월07일 10:44

'지한파' 마키 의원,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법 발의
공화당 소위 간사는 밋 롬니…빌 해거티도 포함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가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소속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소위원장은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에드 마키 의원이 맡는다.

5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전날 제117대 회기 외교위 산하 7개 소위원회 소속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 밥 메넨데즈 외교위원장(뉴저지)과 공화당 짐 리쉬(아이다호) 외교위 간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관련 안건을 주로 다루는 동아태 소위원회는 민주당 에드 마키 의원(메사추세츠)이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회기 소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낙선한 공화당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의원이 맡았다. 117대 의회에선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함으로써 소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마키 소위원장은 의회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 중 한 명으로 그동안 북한 및 한반도 관련 사안에 대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일에는 비정부기구가 북한 주민들에게 신속한 인도주의 지원을 하기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법안'을 지난 회기에 이어 다시 발의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2일자 서한을 통해, 북한 핵 위협을 감소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미국 동맹국 및 동반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한과의 대화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북한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키 소위원장 외에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브라이언 샤츠(하와이), 제프 머클리(오리건) 의원 등이 소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쿤스 의원은 지난달 초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FIU)이 주최한 연례 학회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와 그 운반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한국 정부의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한 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당시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문제점을 전달하겠다고 하는 등 한반도 관련 사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공화당에서는 밋 롬니 의원(유타)이 간사를 맡았고, 테드 크루즈(텍사스), 론 존슨(위스콘신), 마이크 라운즈(사우스 다코다) 의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일본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테네시) 의원이 소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거티 의원은 주일대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지난 4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 CNN방송이 미국 국무·국방장관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고 "전 일본주재 미국대사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실과 도전, 동맹국들과의 강력한 외교관계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첫 해외 일정이 일본과 한국 방문인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외교위는 보도자료에서 동아태소위가 담당하는 전반적인 분야로 비확산과 테러리즘, 국제 사이버안보 및 우주 정책, 미국의 대외지원 프로그램, 미국 무역 및 수출 증진, 범죄 및 불법 마약 등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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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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