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직무대행 첫날 "공직자 부패, 엄정하고 근본적인 해법 마련"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LH 직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원내에 공직자 투기·부패 근절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패근절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공직 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당이 책임지고 공직자들이 투기는 엄두도 못낼 만큼 엄정하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 투기·부패 근절을 전담하는 TF를 구성, 현재 거론되는 다양한 방안을 조율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의원 입법과 정부의 대책, 학계 의견을 종합한 정밀한 입법안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2021.03.09 kilroy023@newspim.com |
김 직무대행은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등 공직자 윤리에 관한 법안도 총괄할 것"이라면서 "부패 근절 핵심은 다시는 투기를 꿈꿀 수 없게 빈틈없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있다. 국민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부패근절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전 당대표 퇴임으로 공백이 생긴 당 운영 체제를 원내지도부 체제와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4·7 재보궐선거를 한달 여 앞둔 지금은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시기다"라며 "현안에 대한 신속대응, 당원 결속을 위해 원내지도부와 당의 원팀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당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방역·민생·경제 개혁에 진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 피해계층은 4차 재난지원금의 신속 지급을 간절히 바라고, 규제혁신 입법을 바라는 경제인에게도 응답하며, 공직사회 부패 척결이라는 국민명령도 이행해야 한다"며 "책임 여당으로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도약과 포용성장을 이끌어내겠다"라고 직무대행 취임 일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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