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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뚜레쥬르 매각 불발"…美 사모펀드 칼라일과 협상 결렬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7:52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7:52

마지막까지 '가격'에서 이견차 좁히지 못해 매각 무산
CJ "추가 매각 검토 안한다"…뚜레쥬르 브랜드 가치 높이는데 집중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CJ그룹이 매각을 추진하던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이 무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과 진행했던 뚜레쥬르 매각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협상 과정에서 가격과 세부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관계자는 "매각이 결렬된 것은 맞는 것 같다"며 "가격과 세부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그룹은 칼라일과 지난해부터 약 4개월간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협상 초기부터 가격 상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CJ그룹은 뚜레쥬르를 4000억 가량에 매각하기를 희망했지만 칼라일은 약 2000억원 정도로 평가한 것이다.

막판까지 가격에 대한 이견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당분간 뚜레쥬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 개선에 몰두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당분간 뚜레쥬르 매각 검토는 안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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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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