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 고리,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LH 사태 관련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박영선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따로 LH를 언급하며 "어제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투기 의심사례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참담하다. 그래도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정식으로 제안드린다. 특검하자"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열린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3.11 photo@newspim.com |
박 후보는 이어 "공직을 이용한 부당이득은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부터 우리사회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그리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BBK 진실 규명과 금산분리법·전관예우금지법 관철 등을 예로 들며 자신이 "공정한 사회를 위해 온갖 구태와 기득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전쟁을 치러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끊는 선거"라고 밝히고,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제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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