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마켓컬리, 연내 미국 뉴욕상장 검토 중" 보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마켓컬리는 연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김슬아 대표가 최근 사내 회의에서 연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맞다"며 "하지만 미국 등 어디에 상장할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가치를 높게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미국 나스닥이나 뉴욕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쿠팡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쿠팡의 시초가는 이날 최종 공모가인 35달러보다 81.43% 높은 63.5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쿠팡의 시장가치는 1090억 달러로 불어났다.
한편 WSJ는 마켓컬리도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마켓컬리]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올 연말 전에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은행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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