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 파도가 일자 강구면 창포리 주민이 파도가 부서지는 갯바위에서 '까꾸리'를 들고 파도에 떼밀려 오는 자연산 돌미역을 건지고 있다. 이를 영덕 창포리 갯마을 사람들은 "풍락초(風落草) 건진다"고 한다. 영덕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갯마을에서는 해마다 3월 중순이면 바다 속 '짬(바다 속에 형성된 바위군락; 미역 등 해초의 서식지)'에서 햇미역 채취작업을 시작한다. 동해연안 사람들은 '짬'을 '미역방우(바위)'라 부른다. 동해연안의 햇미역 채취작업은 어촌계 별로 해녀를 중심으로 4월 초~중순까지 진행된다.2021.03.14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