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SDI 정기 주총...전영현 사장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0:06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0:08

17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전자투표 첫 도입
전영현 사장, 품질 경쟁력·ESG 경영 강조
장혁·김종성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7일 "우리 앞에 놓인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 인사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17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2021.03.17 iamkym@newspim.com

그는 중점 추진 사항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 ▲PPM보다 1000배 강화된 PPB 수준의 절대적인 '품질 경쟁력 제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향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등을 꼽았다.

삼성SDI는 올해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한 주주들을 배려하고 사전에 받은 질문에 전 사장이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당 확대 계획 질문과 관련, 전 사장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앞두고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전기차용 전지사업의 수익이 개선돼 현금 흐름이 안정 되면 주주환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시설 투자가 보수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기차용 전지는 고객의 생명과 고객에 직결된 핵심 부품"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케파 확보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 안전성을 확고히 다지면서 견고히 성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케파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세 가지 안건이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5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 2명이 선임됐다. 신임 사내이사는 장혁 부사장과 김종성 부사장이다.

장혁 부사장은 전자재료와 소형전지 사업부장을 거쳐 현재 SDI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종성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지원팀장,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지원팀장을 거쳐 현재 삼성SDI 경영지원실장이다.

삼성SDI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4인으로 총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마지막 제3호 의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가 지난해와 동일한 190억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급여와 장기성과금 등을 합해 총 101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주총장 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입구 열화상 카메라 설치,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를 비롯해 좌석 간격을 1미터 이상으로 조정하고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