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빅히트 주가가 3월 들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올해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빅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5% 오른 23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최근 국내 증권사는 물론 미국 JP모건까지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크게 상향하며 불을 붙였다. JP모건은 빅히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28만 원으로 제시했다. 그에 앞서 국내 일부 증권사는 빅히트 목표주가를 35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먼저 빅히트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빅히트는 지난해 4분기 525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이 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타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리란 기대감도 반영됐다. 빅히트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터 플랫폼의 가치는 결국 강력한 라인업에서 나오는데 자사 레이블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를 영입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네이버와의 딜을 통한 협업으로 위버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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