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원, 식품 3088점 영양 성분 데이터 제공
내년까지 국가 공인 데이터센터 100개로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 A회사는 국가표준 식품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곡류군, 채소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당류군, 나트륨 등 9개 식품군별 섭취량과 암환자가 먹어야 할 양을 비교하는 암환자 맞춤형 식단관리 정보를 제공해 암환자의 건강을 되찾는데 도와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립농업과학원을 국민 건강·영양 정책과 표준화 정책에 필요한 국가공인 핵심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센터'로 지정하고 1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농업과학원은 지난 1970년부터 식품원료와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발간해 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농식품올바로 포털을 통해 한국인이 소비하는 식품 3088점의 영양 성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사례 [자료=국가기술표준원] 2021.03.18 fedor01@newspim.com |
농업과학원이 운영하는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센터는 민·관·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각종 식품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개발·축적한다. 데이터는 국민 건강관리, 초·중·고 등 단체급식 영양사의 식단관리, 식품성분 데이터 기반 맞춤형 다이어트 서비스 등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또한 한국인의 영양 섭취 실태 파악, 만성질환에 적합한 식단관리, 식량 수급 조절, 국내외 식품유통 등에 활용되는 디지털 기반 농식품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표원은 식품성분 분야 외에도 첨단소재, 바이오, 환경 등 분야별 핵심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데이터센터를 지속 발굴하고 이들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이번에 식품성분 분야의 데이터 센터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농식품 산업 육성과 참조표준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가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과 호환성을 갖춘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뉴딜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표원은 현재 37개인 국가공인 데이터센터를 내년까지 100개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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