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민간감시센터, 사고 원인 현장 확인예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1,2호기가 취수구에 해양생물이 다량 유입되면서 원자로가 멈추면서 발전이 정지됐다.
한울원자력본부는 22일 오전 2시쯤 한울원전1·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 취수구에 해양생물인 '살파'가 다량 유입돼 순환수 펌프 자동정지와 함께 2호기는 이날 오전 2시 6분쯤에 터빈 및 원자로가 정지되고 이어 1호기는 같은 날 오전 2시 16분쯤 터빈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1발전소[사진=뉴스핌DB] 2021.03.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원자로 정지는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가 취수구로 대량 유입되면서 복수기에 공급되는 냉각수(해수)의 유입을 방해해 순환수펌프 등이 자동 정지되고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된 것으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자로 정지로 원전 내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울본부는 비상요원을 투입해 유입된 해양생물 제거 등 안전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한울원전본부는 "이번 원자로 정지로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으며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생물 유입으로 한울1,2호기 발전이 정지되자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는 현장 입회를 통해 사고(고장)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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