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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세훈, 서울 탈환 野 선봉장으로..."안철수, 돕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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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전투선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 전쟁선 같은편"
"박영선, 흑색선전 중단하길...상응 전략으로 임할 수 있어"
국민의힘 "상식의 정치 통해, 힘 합쳐 선거 승리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꺾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안 대표가 도와주겠다고 다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회에서 단일후보 수락 연설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방금 전에 안 대표에게 감사와 위로의 전화를 드렸고 안 대표도 '함께 끝까지 싸워주겠다'고 화답해주시고 '도와주겠다'고 다시 약속했다"며 "빠르면 오늘 중이라도 함께 할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안 대표와의 정책공유팀을 만들어 공동운영 원칙을 구체화하기로 한다는 방침이어서, 야권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1.03.23 leehs@newspim.com

오 후보는 '안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 위촉, 서울시 공동 경영 약속'을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유효한 약속이고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며 "양 후보가 그동안 내놨던 공약 중 좋은 것들을 공유하기로 한 만큼 정책공유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사욕은 없다"며 "서울시를 공동 경영하는 큰 틀의 원칙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화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보선 이후 국민의당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선 "안 대표가 언급한 바가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대표도 오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의 패배를 인정하고 야권 승리를 위해 돕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먼저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며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앞서 단일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선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의 길을 만들겠다"며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담금질을 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서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 왔다"며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패한 안 후보에게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전했다.

오 후보는 최종 승부를 앞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지금 저들은 조직 선거, 흑색선전 선거, 그리고 인기영합주의 선거의 삼각파도를 세차게 몰아오고 있다"며 "저는 그 역사를 거스르는 파도를 반드시 넘어서서 물거품으로 만들어내고야 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수락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박 후보 측의 '내곡동 땅 의혹' 공세에 대해 "이미 해명된 사안으로, 해명 과정에서 착오가 있던 것을 민주당은 거짓말로 밀어붙인다"며 "어제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봤듯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서울 시민 분들은 터무니 없는 흑색선전에 동요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러한 서울시민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보고 민주당은 지금 간담이 서늘해지지 않을까 짐작한다"며 "선거도 지고 선거를 흑색선전·진흙탕 선거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20~30년 전의 낙후된 선거 모습으로 후퇴시킨 장본인으로 남을 것인지, 명예로운 선거전을 펼쳐서 패배했지만 존경받는 정치인이 될지 후보의 결단으로 민주당을 설득하고 선택하라"며 박 후보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모든 것은 박 후보의 선택이라고 판단하겠다"며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선거 전략으로 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는 배우자가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쿄의 아파트가 서류상 여전히 박 후보 남편의 소유로 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23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23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 지도부 "상식의 정치 통해...힘 합쳐 선거 승리해야"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 후보의 승리를 환영하면서 안 대표와의 야권 공조를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상식의 정치가 통했다"며 "안 대표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4·7 보선 이후 당을 떠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후보) 결과가 잘 돼서 너무나 다행"이라며 "오 후보를 지지해준 서울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의 오 후보가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치에 있어서 상식이 통했다는 것을 서울 시민들이 입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 후보가 승리한 이유에 대해선 "사실 안 대표는 3개월 전부터 본인 스스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이 미치는 효과가 굉장히 커서 지지율을 유지한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는 지난 4일에 확정됐다. 상대적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후보로 노출되는 기간이 짧아서 상당히 염려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당의 힘이 기반이 돼 오 후보로 결정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오 후보가 이길 수 있었던 승부처를 묻는 질문엔 "지난 12월달부터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모두 분석했다"며 "박영선·나경원·오세훈·안철수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결국 안 후보는 항상 3등이었다. 그것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대표에게 "그동안 야권의 흥행을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을 많이 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본인이 스스로 단일후보가 확정되면 열심히 선거를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추후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선 "오늘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됨으로써 제가 국민의힘에 90% 기여를 했다고 본다"며 "나머지 10%를 더해 오 후보를 시장에 당선시키면 국민의힘에 와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떠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한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가 국민들께 약속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룩했다"며 "오 후보는 축하드린다. 또 분투하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안 후보께도 위로와 선전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께 약속한대로 (야권)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하나가 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잘못된 서울시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제 힘을 합쳐서 승리의 길로 나아가는 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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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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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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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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