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화이트 바이오 공장 완공
화이트 바이오 활용한 '바이오케미칼'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제약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미래성장 계획' 컨퍼런스콜에서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미래성장 계획의 화이트 바이오 추진 계획 [제공=현대중공업그룹] |
화이트 바이오는 생물성 원료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 연료·케미칼·플라스틱 등을 총칭하는 탄소중립 산업이다.
우선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까지 연산 13만톤 규모의 자가수요의 50%를 충당할 수 있는 화이트 바이오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팜폐유, 폐식용유 등의 처리가 가능한 친환경 신기술 공정(초임계 방식)도 도입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바이오항공유 보급을 목표로 팜슬러지 등의 저가원료에 수소를 첨가하는 차세대 바이오항공유 생산을 추진한다.
해외 현지에 직접 바이오항공유 제조공장 합작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는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제약 사업까지 진출을 검토한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현대오일뱅크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오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 100만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