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5일 "기존 50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펀드를 2배 이상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5일 부산진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청년벤처사업가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펀드자금 1조원 조성을 약속하고 있다.[사진=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2021.03.25 news2349@newspim.com |
김 후보는 이날 부산진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청년벤처사업가들을 만나 가진 간담회에서 "청년 벤처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2~3차 지원까지 제공해 더 이상 부산의 우수한 청년 기업이 외부로 유출 될 일 없게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산에서 창업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고 청년 사업가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부산은 25년 전에 비해 인구가 50만 명 감소했고, 지금도 매년 2만 명 씩 감소하고 있다"며 "유출되는 인구의 대부분은 20대 청년"이라고 지적하며 "부산에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도 부족할뿐더러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이 너무나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부산을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 외에 추가적인 지원이 없어 자금 여유가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해당 지원책을 찾아 서울로 떠나고 있다"며 "장래가 유망한 기업을 키운 것은 부산인데, 서울만 좋은 일 시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청년 창업펀드 2배 확충을 통해 "부산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부산의 청년들이 정착해 꿈을 키우고, 더 나아가서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타지의 청년들이 모이는 부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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