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소각 등 17개 신규 목적사업 정관에 추가
'지배구조헌장' 정관 명시…투명경영·지배구조 혁신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건설이 친환경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도 신설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
SK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친환경 관련 사업 17개를 추가하는 일부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건설] 2021.03.26 sungsoo@newspim.com |
이날 총회에서 다뤄진 의안은 ▲제5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SK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위해 정관에 17개의 새로운 목적사업을 추가했다.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의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자원의 재활용 및 회수된 자원의 매매업 등이다.
또한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ESG 관련 의사결을 내리고 경영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이사회의 투명한 직무 수행을 위한 장치로 '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했다. 이로써 ESG 중 하나인 지배구조(Governance)를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지배구조헌장에는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경영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담긴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관련 법령 및 지배구조헌장에 의해 부여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회사는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친환경 등 새로운 사업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ESG위원회와 지배구조헌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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