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기장미술관 건립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선대위는 2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제 막 싹을 틔우려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자산에 대한 음해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2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장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021.03.26 news2349@newspim.com |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는 점점 격차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네거티브 화살에 민주당이 맞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친형 소유의 부지를 측근인 구청장에게 매입토록 한 것은 특혜이며 내부 부당거래"라고 꼬집으며 "어떻게 자기 가족 땅을 자기 측근에게 파나. 부동산 문제에 있어 공적 마인드 없어서 LH사태 벌어졌다"고 김 후보와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부산선대위는 "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기장 미술관 예정 부지를 방문해 허위선전 공세를 펼쳤다"고 질타하며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88세 고령의 원로작가 김종학 화백에게 민주당 지도부가 몰려가 심리적 위해를 가한 사실이 있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영춘 후보 측이 제기하고 있는 재산등록 고의 누락과 선거법 위반 공세는 말이 안된다"면서 "해당 건물은 무허가 건물이 아니고 관할 관청에 신고필한 건물이며 완공후 취득세와 등록세를 모두 납부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종학 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부산선대위는 땅투기로 몰고 있는 토지와 건물의 실체는 김종학 화백의 작품을 전시할 김종학 홀, 세계적인 작가들의 기획전시전을 펼칠 조현아트센트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전시실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부산선대위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김종학 화백 자녀, 후보 가족의 자녀도 공익적 성격의 비영리문화재단의 부모의 재산을 기부하는 것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언급하며 "부지는 2005년~2006년에 걸쳐 매입이 진행되었고, 쿠마켄고 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인허가 추진과정에서 해당 부지 용도로는 300평이 상의 미술관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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