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1년 성과 점검
국산 상용표준물질 사업화 중장기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미생물 표준균주, 미세먼지 표준물질 등 40개 표준물질 품목을 시제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시작한 표준물질 개발·보급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31일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1주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과제 책임자들이 화학·바이오, 전자·세라믹, 금속·소재 분야별 표준물질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표준물질 적합성 검증과 사업화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미생물 표준균주, 미세먼지 표준물질 등 40개 표준물질 품목의 시제품을 소개하고 각 표준물질별 균질성, 안정성 등을 확인하며 국내 유통·보급 계획 등을 선보였다.
올 연말까지 이들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기관·기업은 KS A ISO 17034에 근거한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표준물질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발된 표준물질 사업화를 위한 사업수행기관 간 협력과 공급업체-생산기관-기업 간 연계 등의 표준물질 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과제별 표준물질 전문가를 투입해 맞춤형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세미나를 통해 연구인력의 역량을 키운다. 국제 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COMAR) 등록절차 간소화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국산 표준물질 등록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표준물질 정보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표준물질 조회와 거래, 원료, 장비의 관리, 표준물질을 활용한 비교시험 기능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소부장 2.0, 그린뉴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준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소부장의 핵심기술 자립과 시험인증의 신뢰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국산 표준물질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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