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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 인기 높아..가입기회 놓쳤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3:20

한국금융투자협회, 지난 29일부터 국민참여 뉴딜펀드 판매
투자자 일부 손실 보전 방식에 하루 만에 완판 상품도 나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지난 29일 판매가 시작된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 "저도 가입해서 홍보를 도우려고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표=금융투자협회

문 대통령은 "가입 열기가 높아서 조기 완판될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른 분들의 기회를 방해하면 안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기대에 부응하여 '한국판 뉴딜'을 선도국가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뉴딜 기업들의 성공과 펀드 가입자들의 고수익을 기원한다"며 "한국판 뉴딜로 우리 경제가 일어선다면, 그 보람도 수익에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9일부터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국민참여 뉴딜펀드)'가 15개 펀드판매사에서 판매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그 결실을 다수의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일반 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총 2000억원 규모로 사모펀드인 자펀드(10개)의 수익증권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투자 재간접공모펀드'방식으로 운용된다.

사모자펀드는 국내 상장·비상장 뉴딜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며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투자해 펀드자산의 약 20%까지 위험을 우선 분담하는 유리한 구조로 설계됐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29일 첫 선을 보인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는 하루 만에 완판되는 곳이 나오는 등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정부 자금이 후순위로 투입돼 선순위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준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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