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1일부터 제주시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된 가운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제주지역 만 75세 이상 4만7251명중 접종 희망자는 67%인 3만1706명으로,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2021.04.01 tweom@newspim.com |
제주도는 우선 읍·면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 비율과 인구수가 많은 동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직제순인 일도동, 이도동 지역부터 접종을 진행하고 배송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읍·면지역 까지 예방접종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는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 동의자인 800명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도서지역은 예방접종센터 방문이 불가능할 경우 도서지역 보건지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예방접종센터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대상자로 안내된 하루 600여 명을 기준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서귀포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응급환자 등을 고려해 당초 국민체육생활센터 대신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일상 회복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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