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증시는 1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 지표와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지출계획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61)% 상승한 429.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8.83포인트(0.66%) 오른 1만5107.17를 기록했다. 독일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3.67포인트(0.35%) 상승한 6737.30,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35.73포인트(0.59%) 뛴 6102.96에 마쳤다.
STOXX 600 지수는 현재 사상 최고치를 약간 밑돌았다. 이 벤치 마크지수는 4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 하고 있으며, 1분기 7.7%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62.5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997년 6월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의미한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PMI가 66.6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퀴타 애널리스트들은 "우리는 유럽 회복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며 현재의 EU에서의 백신 지연이 성장의 반등을 위태롭게 할 것 같지 않다"면서 "백신 공급은 2~3분기에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일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로와 철도, 브로드밴드, 청정에너지, 반도체 제조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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