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정부, 자가진단키트 활용 논의"… 관련 기술 보유기업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08:44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08:4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자가진단키트 도입 방안 논의를 착수하는 가운데, 자가진단키트를 보유한 제노플랜과 투자사 인바이오젠이 주목받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대유행 대비 검사 확대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자가진단키트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를 내일(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바이오젠 로고 [사진=인바이오젠]

기존 유전자증폭(PCR) 방식은 코에 막대를 깊게 넣어 검체를 채취해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유전자분석 전문기업 제노플랜은 이런 단점을 줄인 타액(침)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진단키트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CE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일본에서는 인증을 받아 상용화가 진행된 상태다.

미국 보스턴대 의예과를 거쳐 보스턴의학대학원에서 의과학을 전공한 강병규 대표는 삼성유전체연구센터 연구원을 거쳐 2014년 제노플랜을 설립했다. 소비자 직접 의뢰(DTC) 방식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으며, 투트랙전략으로 국내와 해외상장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제노플랜에 100억원 투자를 강행한 인바이오젠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인바이오젠은 제노플랜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바이오젠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등 최근 확진자가 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코로나 진단검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제노플랜 자가진단키트는 94%이상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확보된 기술"이라며 "30분 내 결과 도출이 가능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