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봄철 상춘객들에 의한 코로나 감염과 확산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지역 대표 공원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연지공원을 대상으로 이달 한 달간 긴급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김해 연지공원에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 봄을 만끽하고 있다.[사진=김해시]2021.04.02 news2349@newspim.com |
시가지 한복판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지공원은 사계절 내내 운동과 휴식, 주말 나들이 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4월이면 벚꽃과 튤립이 만개해 인파가 더욱 집중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이 우려되는 밀접‧밀집‧밀폐 예방을 위해 연지공원 내 조각공원 잔디밭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산책로는 우측 보행 유도 띠를 설치해 거리두기를 유도한다.
방역수칙 준수 안내 현수막 80여개를 설치하고 담당공무원들이 수시로 점검과 계도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불특정 다수가 많이 이용하는 공원 내 농구장, 족구장 등은 관리자가 없어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어려워 폐쇄 조치했다.
김상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아쉬움 담긴 말씀도 있지만 코로나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시민들의 너른 이해를 구하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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