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시에서] 중기부 세종 특공 '막차'…특공 놓친 소진공, '나홀로 대전'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월 이전 고시한 중기부…혜택 논란 속 특공 대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오는 8월 대전광역시에서 세종특별시로 이전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 이전 특별공급을 받게 됐다. '막차'를 탄 셈이다. 이로써 대전에 위치한 중기부와 산하 공공기관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제외한 모두가 세종 이전 특별공급 혜택을 받게됐다.

최근까지 세종 이전에 대한 논의를 벌여오던 소진공은 이전기관 특공이 제한되면서 이전 동력을 잃고 대전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업무 연계 효율성 등을 이유로 세종시 이전을 검토했지만 임직원들의 주거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 1월 이전 고시한 중기부…혜택 논란에도 특공 막차

6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주택특공 세부운영기준' 등에 대한 개정안을 통해 비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관에 대한 특공을 제한한다. 이전기관 특공 세종시 이전기관 특공취지 강화를 위한 조치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24 jsh@newspim.com

비수도권 공공기관이 행복도시에 본사·지사를 신설하거나 타 지역 지사를 이전해 특공을 받을 수 없도록 신설·일부 이전 기관의 경우 특공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논란이 됐던 중기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별공급 자격을 그대로 부여하기로 했다. 최근 세종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대전에서 인접한 세종으로 이전하는 중기부 직원들에게 특공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기부는 비수도권인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특별공급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미 이전고시가 난 상황에서 개정안을 소급 적용할 수 없어 특공 막차를 타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보에 이전기관 고시가 되면 특별공급 자격이 생기는데 중기부는 이미 지난 1월 고시했다"며 "고민이 있었지만 개정안 소급 적용은 하지 않기로 해 중기부 직원들에게는 특공 자격이 부여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사라진 특공에 이전 동력 상실…나홀로 대전 남은 소진공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대전에 있는 중기부 산하기관들은 이미 세종 이전을 확정하고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소진공도 세종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 위치한 소상공인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1.02.08 jsh@newspim.com

실제로 명절을 앞 둔 지난 2월 대전 괴정동 한민 시장을 찾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소진공 세종 이전에 대해 아직 검토되거나 방향이 잡힌 건 없다"면서도 "공공기관이 옮기게 되면 후속대책이 뭐가 있는지 관심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같이 고민하고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 기관 특공이 제한되면서 이전이 쉽지 않아졌다. 업무 연계 효율성 등을 이유로 중기부와 함께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직원들의 주거문제 등을 해결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대전과 세종이 거리가 멀지 않다고는 하지만 주거지 위치에 따라서 출근에만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어 주거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세종 이전을 포기하고 대전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소진공 관계자는 "주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종으로의 이전이 쉽지는 않아보인다"며 "대전에서 같이 있던 부처 산하 공공기관들이 모두 세종으로 이전했는데 부처와의 업무효율 등을 생각했을 때 좀 더 빨리 이전을 추진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