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화상·2명 흡입...생명에는 지장 없어
누출된 불산 소량...외부 누출 없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장(M16) 5층에서 불산이 누출됐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심지혜 기자] |
이 사고로 환경분석 장비를 점검하던 협력사 직원 한 명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같이 작업을 하던 협력사 직원 한 명과 사고 발생 후 조치에 나선 본사 직원 한 명도 불산을 흡입했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선 누출된 불산의 양은 총 500㎖ 미만의 소량으로, 외부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은 없다"며 "회사에서는 부상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