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인구감소 등으로 불안정해지는 지역 내 인구구조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무주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3.78%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경제활동 및 교육여건의 부족, 고령화가 인구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무주군 인구변화 대응 보고회[사진=무주군] 2021.04.07 mujunews@newspim.com |
군은 다양한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여성과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취·창업을 비롯한 주거 지원책마련 △평생교육과 직업훈련 통합서비스를 통한 노동생산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또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화 대응 △공공·생활서비스를 지역과 마을거점으로 집약 △고령친화적인 주거환경·식품·여가산업 창출 △교통 인프라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은 지역 기관·단체·기업의 인구유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무주군 인구정책 및 추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인구유입 유공기관의 인센티브 진입구간을 3명 이상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와함께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도 추진 중이며 부서별 전담기관을 지정해 인구정책을 홍보하고 주소 옮기기를 권유하고 있다.
무주에 주소를 두지 않고 실거주 중인 주민들과 관내 기관·단체·기업 임직원들의 관내 전입을 유도한 결과 지난 1~3월에 477명이 전입하기도 했다.
주홍규 기획실장은 "실효성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매 분기별 성과와 현안 사업들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인구문제가 특정 부서, 직원만의 업무가 아니라는데 뜻을 모아 무주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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