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맞춰 추진해온 '명품 도시 숲'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마동공원 착공을 시작으로 모인·수도산공원에 이어 소라산과 팔봉공원까지 도심 인근 어디서든 풍부한 자연 친화적 쉼터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단단한 힐링의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가 도시공원일몰제에 맞춰 추진한 명품도시숲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갖고 있다.[사진=뉴스핌] 2021.04.07 gkje725@newspim.com |
시는 마동공원 일원에서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도시 숲이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헌율 시장, 유재구 익산시의장을 비롯해 한병도·김수흥 의원, 김대오·김기영·최영규 도의원, 이순주·장경호·김경진·강경숙·박종대·조규대·오임선 시의원, GS자이·제일건설·중흥건설 대표와 각 시행사 대표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도심 속 명품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푸른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감성적인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에는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게 된다.
시는 익산지역에 가장 필요한 도심공원과 브랜드 아파트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쉼과 희망이 있는 도시의 근간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마동공원은 마동 일원 약 24만㎡ 부지를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소를 포함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체험공간을 위한 풍경정원, 테니스장 등으로 탈바꿈된다.
모인공원은 신동 일원 약 12만㎡에 '청춘이 One하는(하나되는) 문화놀이터'라는 주제로 숲을 활용한 사색과 독서의 공간인 숲도서관(북파빌리온), 청년광장, 숲 속 도서관 북 파빌리온이 들어선다. 특히 인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과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통문화공연장 등도 조성된다.
수도산공원은 금강동 일원 약 34만㎡에 '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합문화센터, 체육공원과 연계한 실내수영장, 탄생석 길과 탄생화 및 탄생목을 주제로 꾸며질 탄생석 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외에 팔봉공원과 소라산공원도 권역별 특성을 살려 친환경 주민친화적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익산시가 공원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공원을 품은 명품 숲세권 주거단지도 속속 건립된다.
마동공원에는 GS자이가 국내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1440여세대를 건립한다.
오는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추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모인공원은 중흥 S클래스가 숲세권과 어우러질 동선과 풍부한 주민 편의시설을 담아 960여세대 건립을 계획했다.
수도산공원은 제일 풍경채가 주민들이 숲세권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담긴 1500여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S클래스와 풍경채는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 마무리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명품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부지에 숲세권 주거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도시공원 사업은 약2년 정도 소요되는 사업으로 명품공원 및 아파트가 공급되면 시민들의 주거욕구 충족은 물론이고 인구유출을 막으면서 시민의 건강한 삶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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